세비야는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로마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7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넣었던 곤잘로 몬티엘은 로마의 로저 이바네즈와 Gianluca Mancini가 실축한 후 주어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세비야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세비야는 2006년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금까지 총 7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세비야는 라 리가에서 4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와 그들의 감독인 조세 무리뉴는 매우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무리뉴는 지금까지 5번의 유럽대회 결승전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몬티엘의 동료인 파울로 디발라는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탈리안 수비수 마니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하지만 로마는 전반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슈팅이 골키퍼 야신 보니의 선방에 막히는 등 주도권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10분, 세비야는 Jesus Navas의 오른쪽 크로스가 마니치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로마는 정규 시간 종료 직전 Tammy Abraham과 이바네즈가 골대 앞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고, 안드레아 벨로티는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프리킥을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Lucas Ocampos가 Ibanez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세비야는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지만, 주심 Anthony Taylor는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전 종료 직전 크리스 스몰링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고, 세비야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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